중기부 ‘모두의 창업 파운더스 서클’ 개시…선배 창업가 경험을 지역 창업자 네트워크로 확장
중소벤처기업부가 부산·서울·대전에서 ‘모두의 창업 파운더스 서클’을 열고 선·후배 창업가 간 밀도 있는 대화 구조를 마련한다.
서울로보틱스, 스푼랩스, 토스랩, 짐캐리 등 선배 창업가 참여를 계기로 ‘모두의 창업 커뮤니티’ 확장 가능성이 주목된다.
◈ 발표의 초점: 창업을 ‘혼자 버티는 과정’에서 ‘함께 풀어가는 과정’으로
중소벤처기업부는 선배 창업가들이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진출자들과 창업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을 나누는 ‘모두의 창업 파운더스 서클’을 서울, 대전, 부산 총 3개 지역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창업 초기 단계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의사결정의 불확실성, 시장 진입의 압박, 성장 과정의 시행착오를 선배 창업가와 후배 창업가가 직접 공유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중기부가 제시한 핵심 메시지는 단순한 강연 행사가 아니라 ‘커뮤니티 구축’이다. 행사 명칭에 포함된 ‘파운더스 서클’은 창업가들이 같은 창업 생태계 안에서 경험을 순환시키고, 실패와 위기 대응의 경험까지 공개적으로 다루는 구조를 지향한다. 특히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선정자들이 선배·동료 창업가들과 함께 창업 과정의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정책의 무게중심이 자금 지원 중심에서 관계망·경험 공유 중심으로 일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 운영 설계: 1부 패널토크와 2부 라운드테이블의 이중 구조
행사는 참석자들이 진솔하고 밀도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1부 패널토크와 2부 라운드테이블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선배 창업가들이 처음 창업을 결심한 계기부터 사업을 성장시키고 위기를 극복한 경험을 들려준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선배 창업가 1명과 참가자 20여 명 간 소규모 그룹을 구성해 창업 고민을 자유롭게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깊이 있는 소통을 이어간다.
| 지역 | 날짜 | 요일 | 시간 | 장소 |
| 부산 | 7월 22일 | 수요일 | 14:00 ~ 16:30 | KT&G 상상마당 부산 |
| 서울 | 7월 24일 | 금요일 | 10:00 ~ 12:30 | 서울 드림플러스 강남 |
| 대전 | 7월 24일 | 금요일 | 15:30 ~ 18:00 | 대전 컨벤션센터 |
참석자는 선배 창업가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선정자 등으로 구성된다. 참고자료 기준으로 선배 창업가는 지역별 4~5명, 지역별 「모두의 창업」 선정자는 100명 규모다. 프로그램은 1부 패널토크 60분, 2부 라운드테이블 60분으로 운영되며, 1부 행사는 「모두의 창업」 선정자 100명이 공동 참석하고 2부 행사는 선배 창업가별 별도 공간으로 이동해 선정자 20~25명 단위로 개최된다.
◈ 참여 선배 창업가: 기술·콘텐츠·지역 서비스까지 포괄
이번 ‘파운더스 서클’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해 온 선배 창업가들이 참여한다. 이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 콘텐츠 플랫폼, 협업 소프트웨어, 생활·여행 서비스 등 창업 모델의 스펙트럼을 넓게 배치한 구성이다.
| 회사명 | 설명 |
| 서울로보틱스 | 글로벌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
| 스푼랩스 | 글로벌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스푼’ |
| 짐캐리 | ‘짐 없는 여행’ 문화를 만든 짐 배송 플랫폼 |
| 프렌트립 | 여행·취미·모임 등 다양한 경험을 연결하는 액티비티 플랫폼 ‘프립’ |
| 온오프믹스 | 국내 대표 행사 커뮤니티 플랫폼 |
| 토스랩 | 국내 대표 협업 메신저 ‘잔디(JANDI)’ |
| 꾸까 | 국내 최초 꽃 정기구독 서비스를 선보인 라이프스타일 기업 |
이 명단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성공담’만을 전면화하기보다 업종별 사업 구축 경험을 후배 창업가의 질문과 연결하려는 설계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처럼 기술 집약도가 높은 영역과, 오디오 콘텐츠·행사 커뮤니티·액티비티 플랫폼·꽃 정기구독처럼 사용자 경험과 운영 역량이 중요한 영역이 함께 배치됐다. 초기 창업자가 마주하는 문제는 업종마다 다르지만, 고객 발견, 팀 운영, 수익모델 검증, 위기 극복이라는 공통 주제는 라운드테이블에서 반복적으로 다뤄질 가능성이 높다.
◈ 배경과 의미: 지역 창업 생태계의 접점을 넓히는 실험
이번 행사의 배경은 「모두의 창업」 도전자들이 창업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고민을 선배·동료 창업가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는 점에 있다. 특히 서울에 집중되기 쉬운 창업 네트워크를 부산과 대전까지 포함한 3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한다는 점은 정책적 의미가 있다. 부산에서는 KT&G 상상마당 부산, 서울에서는 서울 드림플러스 강남, 대전에서는 대전 컨벤션센터를 거점으로 삼아 지역별 창업자 접점을 만든다.
중소기업·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초기 창업자의 정보 격차는 자금 부족만큼 중요한 성장 제약 요인으로 꼽힌다. 투자 유치 경험, 첫 고객 확보, 조직문화 형성, 위기 대응과 같은 정보는 공개 자료만으로는 충분히 학습하기 어렵다. 따라서 선배 창업가가 자신의 시행착오를 직접 공유하고, 후배 창업가가 구체적인 질문을 던지는 소규모 대화 구조는 단발성 강연보다 실무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향후 전망: ‘모두의 창업 커뮤니티’로의 확장
중기부는 이번 파운더스 서클을 시작으로 창업 생태계 구성원들이 지속적으로 소통·교류하는 ‘모두의 창업 커뮤니티’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이번 파운더스 서클은 선·후배 창업가 간 깊이 있는 연대를 형성하는 첫걸음”이라며, “이를 시작으로 창업가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협력하는 ‘모두의 창업 커뮤니티’를 구축하여 창업이 혼자가 아닌 함께 나아가는 도전이 되는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관건은 이번 행사가 일회성 네트워킹을 넘어 지속 가능한 창업가 커뮤니티로 작동할 수 있느냐다.
1부의 공개 경험 공유와 2부의 소규모 라운드테이블이 실제 후속 교류로 이어진다면,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선정자에게는 사업 검증과 관계망 형성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또한 선배 창업가에게는 후배 창업자의 문제를 직접 접하며 생태계 내 역할을 확장하는 계기가 된다.
중기부가 밝힌 ‘함께 나아가는 창업’이라는 방향은 결국 정례적 만남, 지역 간 연결, 창업가 간 신뢰 축적을 통해 실효성을 검증받게 될 전망이다.
기사 작성: [홍승만] | 사진 출처: 생성형 AI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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