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중심 울산, 500억 규모 ‘미래성장 펀드’ 가동… 630억 자펀드 연계와 대기업·UNIST 협업을 통한 실전 투자 유치 전략
– 2026년 9월 1일 공식 출범한 ‘울산 미래성장 펀드’… 정부 모태펀드 자금 350억 원을 마중물 삼아 총 500억 원 규모의 모펀드 결성
– 향후 630억 원 이상의 자펀드 조성… 울산 지역 스타트업 및 혁신 기업에 집중 투자
■ 제조업 도시의 체질 개선 선언, 500억 원 규모 모펀드 결성의 정량적 배경
중소벤처기업부는 2026년 9월 1일 화요일 13시 20분, 울산 남구 봉월로에 위치한 울산 종하이노베이션센터 4층 운당홀에서 ‘울산 미래성장 펀드’ 결성식을 개최하고 공식적인 운용의 시작을 선포했다. 이번 펀드는 올해 전북에 이어 두 번째로 결성되는 지역성장펀드로, 침체된 지역 제조 기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기술 중심의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본 펀드의 재원 구성을 살펴보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모태펀드 출자금 350억 원을 기반으로 설정되었다. 여기에 울산광역시, HD현대중공업, 고려아연, BNK경남은행, NH농협은행,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지역을 대표하는 지자체와 대기업, 금융기관, 거점 대학이 공동 출자자로 대거 참여했다. 공공과 민간의 재원을 결합하여 최종 500억 원 규모의 모펀드 조성을 완료했으며, 한국벤처투자가 공동 운영 주체로 참여해 펀드의 전문적 관리를 전담한다.
■ 9월 말 본격 출자사업 착수, 630억 원 자펀드 조성과 창업도시 특화 설계
모펀드 조성을 완료함에 따라, 향후 자금 집행을 위한 구체적인 미래 계획이 실행 단계에 돌입한다. 한국벤처투자와 지방정부, 주요 출자자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는 세부 출자 분야를 조속히 확정하고, 오는 2026년 9월 말부터 본격적인 자펀드 출자사업을 공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당초 모펀드 규모를 초과하는 총 630억 원 이상 규모의 하위 벤처펀드(자펀드)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특히 이번 출자 계획은 지난 2026년 4월 울산광역시가 정부의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된 것과 긴밀히 연계되어 추진된다. 이에 따라 울산과학기술원의 원천 기술과 인적 인프라를 중심으로 한 창업기업 육성 목적의 ‘창업도시 특화펀드’가 별도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는 기존의 범용 투자 방식에서 벗어나 대학 연구소 기업, 딥테크 기반 스타트업을 정밀 타겟팅하여 초기 데스밸리를 극복하도록 돕는 특화 처방이다.
■ 지역 스타트업이 즉시 확보할 수 있는 정책적·행정적 유인책
이번 울산 미래성장 펀드의 출범은 관내에서 활동 중이거나 울산으로 이전을 계획 중인 창업기업 및 중소기업에게 다각적인 직접적 이득을 제공한다. 구체적인 제도적 유인책과 참여 기회는 다음과 같다.
▶ 총 630억 원 규모의 자펀드 투자 유치 기회 제공: 9월 말 개시되는 자펀드 출자사업을 통해 결성되는 하위 펀드들로부터 직접적인 지분 투자 및 성장 자금 조달 기회를 얻을 수 있다.
▶ 창업도시 특화펀드를 통한 UNIST 연계 지원: 울산과학기술원의 기술지주, 연구소기업 및 학내 창업가들은 대학 중심 특화 펀드의 우선 투자 대상자로 지정되어 R&D의 상용화 자금을 우선 확보할 수 있다.
▶ 민간 대기업 및 금융권과의 오픈이노베이션 연계: 출자사로 참여한 HD현대중공업, 고려아연과의 기술 협력 기회는 물론, BNK경남은행 및 NH농협은행을 통한 추가적인 대출 우대 및 보증 연계 금융 서비스 혜택을 도모할 수 있다.
▶ IR 및 1:1 투자 밋업 상시 참여 기회: 결성식 당일 진행된 10개사 대상의 지역기업 IR 및 15개 투자사가 참여한 1:1 투자 상담회(KEYNECT-울산)와 같은 후속 연계 행사에 참여하여 지속적인 VC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
■ 시사점 및 실무 대응 전략: 대기업 사업 협력과 자펀드 매칭을 동시 공략하라
이번 펀드의 출범은 단순한 지방 재정 보조금의 집행이 아니라, 시장 친화적인 ‘투자 구조’의 확립이라는 점에서 CEO와 투자자 모두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전통 제조업 대기업인 HD현대중공업과 고려아연이 유한책임조합원(LP)으로 참여했다는 점은 이들 대기업의 밸류체인에 진입하고자 하는 기술 스타트업에게 강력한 교두보가 마련되었음을 뜻한다.
기업 경영자들은 9월 말에 발표될 자펀드 운용사(GP) 명단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 자펀드 운용사들이 확정되면 해당 운용사들의 주목적 투자 대상 항목을 분석하여 울산 지역 투자 의무 비율을 충족하기 위한 전략적 미팅을 빠르게 제안해야 한다. 또한 UNIST 등 학계와의 공동 연구개발이나 기술 이전 계약을 선제적으로 체결해 ‘창업도시 특화펀드’의 수혜 요건을 조기에 확보하는 행정적 대비가 실질적인 투자 유치 성공률을 높이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기사 작성: [정지연] | 사진 출처: 울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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