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전국 17개 시·도 ‘아이디어 컨설팅 데이’ 가동…초기 창업 IP 보호망 전국화
중소벤처기업부가 전국 17개 시·도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를 통해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의 아이디어 보호 상담을 본격화한다.
6만 3천여 명이 신청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이후, 창업 열기의 다음 과제가 ‘사업화 전 권리 보호’로 이동하고 있다.
창업 열기 이후의 병목, ‘아이디어 보호’가 전면에 섰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직무대행 제1차관 노용석, 이하 중기부)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진출자와 아이디어 보호를 희망하는 예비창업자 및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아이디어 컨설팅 데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은 2026년 7월 13일 월요일부터 7월 30일 목요일까지이며, 주관은 전국 17개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다. 경북 지역 행사는 7월 2일 목요일부터 3일 금요일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이미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창업 상담 프로그램이 아니라, 초기 창업 생태계의 취약 지점으로 꼽혀온 지식재산(IP) 보호를 지역 단위에서 다루는 전국형 지원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창업 초기 기업은 아이디어의 시장성 검증, 시제품 개발, 투자 유치, 판로 개척에 집중하는 과정에서 특허·상표, 영업비밀, 기술보호, 법률 검토를 뒤로 미루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사업화가 진전된 뒤 권리 귀속이나 기술 유출 문제가 발생하면 분쟁 비용은 급격히 커지고, 초기 기업의 생존 가능성까지 흔들 수 있다. 중기부가 이번 행사를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배치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과거 성과: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 7개월간 애로 1만 5,000건 해소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는 지난해 12월 개소 이후 7개월 동안 예비창업자 및 창업기업의 애로를 약 1만 5,000건 해소했다. 중기부는 이 센터를 창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어려움을 지원하는 첫 번째 지원 창구로 설명하고 있다. 이번 「아이디어 컨설팅 데이」는 이 기존 창구 기능을 지식재산 보호와 아이디어 고도화 영역으로 확장하는 성격을 갖는다.
수요 기반도 분명하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는 6만 3천여 명이 신청했다. 이는 창업에 대한 관심이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실제 진입 수요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다만 신청자 증가가 곧바로 지속 가능한 창업기업 증가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아이디어 단계에서의 권리화 전략, 영업비밀 관리 체계, 기술보호 대응, 법률 검토가 함께 작동해야 한다. 이번 행사는 이 지점을 겨냥해 마련됐다.
추진 계획: IP 전문가 120여 명이 1:1 맞춤형 상담
중기부는 이번 행사에서 아이디어 보호 및 고도화를 희망하는 (예비)창업기업을 지원 대상으로 정했다. 주요 내용은 지식재산(IP) 전문가와의 1:1 맞춤형 상담, 아이디어 보호 교육 등이다. 상담에는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 소속 변호사와 중소기업 통합 기술보호지원반, 법무지원단, 한국지식재산보호원 영업비밀보호센터 등 12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상담 범위는 영업비밀 보호, 특허·상표, 기술보호, 법률 자문 등으로 구성된다. 중기부는 지식재산 분야 상담 외에도 경영·세무·회계 등 창업 과정에서 필요한 전문가 상담을 함께 제공해 지원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상담 이후 추가 지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를 통해 지속적인 전문 상담을 연계할 예정이다. 즉, 1회성 행사가 아니라 지역 센터를 기반으로 후속 지원을 이어가는 구조다.
지역별 일정: 전국 창업 거점에서 분산 개최
전국 17개 시·도별 개최 일정은 지역 창업 인프라와 연계돼 있다. 강원은 7월 16일 춘천ICT벤처센터 1층 및 5층에서 특허/지재권, 경영 등을 상담한다. 경기는 7월 14일부터 16일까지 판교창업존 6층 전체에서 특허/지재권, 경영, 세무 등을 다룬다. 경남은 7월 15일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4층에서 특허/지재권 등을 상담하고, 광주는 같은 날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2층에서 특허/지재권, 경영, 마케팅 등을 제공한다.
대구는 7월 14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1층에서 특허/지재권, 세무, 투자 등을 상담한다. 대전은 7월 16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특허/지재권, 경영, 금융 등을, 부산은 7월 14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4층에서 특허/지재권, 경영, 투자 등을 다룬다. 서울은 7월 30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특허/지재권 중심으로 진행된다.
세종은 7월 23일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특허/지재권, 법률 등을 상담한다. 울산은 7월 15일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특허/지재권, 마케팅 등을, 인천은 7월 14일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7층에서 특허/지재권, 투자, 경영 등을 제공한다. 전남은 7월 15일 여수 신라스테이에서 특허/지재권, 경영, 마케팅 등을, 전북은 7월 13일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2층에서 특허/지재권, 지원사업 등을 다룬다. 제주는 7월 16일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3층에서 특허/지재권 등을 상담한다. 충남은 7월 15일 충남창업마루마나비 4층에서 특허/지재권, 법률 등을, 충북은 7월 13일 충북 창업 스타티움에서 특허/지재권, 법률, 경영 등을 제공한다.
전망: ‘아이디어 단계’에서 권리 전략을 세우는 창업 문화로
중기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창업 초기부터 아이디어 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이 안심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목승환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아이디어는 스타트업의 가장 중요한 자산인 만큼, 창업 초기부터 체계적으로 보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전국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체계와 지식재산 전문가 네트워크를 활용해 창업기업들이 안심하고 혁신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스타트업 관점에서 이번 정책의 핵심은 상담 접근성이다. 수도권 일부 거점이나 전문기관을 찾아가야 했던 IP·법률 상담을 전국 17개 시·도 단위에서 제공함으로써, 지역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도 초기 의사결정 단계에서 전문가 검토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투자 유치나 공동개발, 외주개발, 마케팅 공개를 앞둔 기업에는 특허·상표 출원 여부, 영업비밀 관리 방식, 계약 전 법률 검토가 사업 리스크를 낮추는 실질적 장치가 될 수 있다.
전국 17개 시·도별 「아이디어 컨설팅 데이」의 세부 일정은 창업지원포털(www.k-startup.go.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사 작성: [홍승만] | 사진 출처: 생성형 AI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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