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C&C가 소상공인 30개사를 프리미엄 브랜드로 키운다…중기부 ‘브랜드 소상공인 점프업’ 본격화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이 ‘브랜드 소상공인 육성(TOPS)’ 후속 고도화 사업으로 ‘브랜드 소상공인 점프업’을 7월부터 추진한다.
약 30대 1 경쟁률을 거쳐 선정된 30개사는 SM C&C의 브랜딩·콘텐츠·해외 진출 지원을 오는 12월까지 받게 된다.
정부 주도 판로 지원에서 민간 브랜딩 결합 모델로 전환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직무대행 제1차관 노용석, 이하 중기부)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대표이사 이태식, 이하 한유원)은 우수 소상공인 제품을 프리미엄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브랜드 소상공인 점프업’ 지원사업을 2026년 7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브랜드 소상공인 육성(TOPS)’의 후속 고도화 사업으로 설계됐다. 핵심은 경쟁력이 검증된 유망 소상공인 제품의 고유 가치와 독창적 스토리를 바탕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도약을 지원하는 데 있다.
이번 사업의 의미는 단순 판로 확대보다 브랜드 자산 구축에 방점이 찍혀 있다는 점이다. 기존 정부 주도 단발성 판로·마케팅 지원에서 벗어나, 민간 종합 광고대행사가 보유한 전문 역량과 인프라를 결합한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 제품의 프리미엄 브랜드화, 브랜드 홍보 확산, 글로벌 진출까지 이어지는 3단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구조다. 중기부가 제시한 비교 사례 역시 ‘아마존 1위 브랜드’로 언급된 ‘조선미녀’다. 소상공인 제품을 국내 판매 품목에 머물게 하지 않고, K-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정책 의도가 읽힌다.
선정 과정: 약 30대 1 경쟁률, 수행기관은 SM C&C
올해 처음 추진된 이번 사업에는 프리미엄 브랜드 도약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의 관심이 집중됐고, 약 3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선발된 30개사는 종합 광고대행사가 TOPS, 강한 소상공인 등 기존 정부 지원사업을 통해 경쟁력과 성장성이 검증된 우수 기업을 중심으로 직접 선발했다.
사업 운영을 맡을 민간 수행기관 선정 과정에는 국내 주요 종합 광고대행사들이 참여해 경쟁을 벌였다. 평가에서는 소상공인에 대한 이해도와 마케팅·콘텐츠 기획 역량이 종합적으로 반영됐고, 그 결과 SM C&C가 최종 선정됐다. 이는 소상공인 정책 집행의 한 축을 정부·공공기관 중심에서 민간 콘텐츠·광고 전문성 중심으로 넓히는 사례로 볼 수 있다.
향후 지원: 12월까지 1:1 맞춤형 3단계 집중 프로그램
최종 선정된 30개사는 오는 12월까지 약 6개월간 SM C&C로부터 1:1 맞춤형 집중 지원을 받게 된다. 지원 프로그램은 개별 소상공인 제품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3단계로 운영된다.
1단계에서는 SM C&C 광고·마케팅 전문가들이 진단을 실시하고, 제품의 강점에 독창적인 스토리와 캐릭터 IP를 접목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다. 2단계에서는 글로벌 아티스트 등 SM C&C가 보유한 엔터테인먼트 자산을 활용해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 PPL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확산을 지원한다. 3단계에서는 글로벌 박람회와 K-컬처 페스티벌 등 해외 행사와 연계해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정부가 검증한 우수 소상공인 제품에 민간 종합 광고대행사의 브랜딩과 미디어 역량을 결합해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육성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취지”라며, “3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우수 소상공인들이 ‘조선미녀’와 ‘마뗑킴’ 같은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종 선정 30개사와 대표상품
선정 기업은 스타일&뷰티 14개사, 라이프&키즈 3개사, 푸드&디저트 13개사로 구성됐다. 스타일&뷰티 분야에는 (유)조이라이프의 콜라겐 마스크팩, (주)디팩코퍼레이션의 여드름 패치, (주)아멍코스메틱의 효소 클렌징 파우더 워시, 더진리의 각질제거 폼 워시, 엠엔오의 에나멜 반지, 오디세이 주식회사의 피부미백 톤업 크림, 이에이치비스튜디오 주식회사의 코 전용 보습 크림, 주식회사 셀레스트의 율무 팩 클렌저, 주식회사 아이소스튜디오의 소가죽&코르크 신발, 주식회사 우리방식대로의 러닝 타이즈, 주식회사 설랩의 온천수 필터 샤워기 세트, 프랭클리슬리핑의 룸슈즈&가방 세트, 행운마켓 (로망스)의 케이 모던 버킷백, 널핏(주)의 간호화(신발)가 포함됐다.
라이프&키즈 분야에는 주식회사 엔젤앤비의 아기침대 겸용 역류 방지쿠션, 주식회사 쿠달의 원적외선 에어그릴팬, (주)이소당컴퍼니의 원피스 수영복이 선정됐다. 푸드&디저트 분야에는 (주)호재에프에스의 황기 품은 순살족발, 31건어물의 수제 낙지롱칩, 그로또시즌의 크림 파스타 밀키트, 주식회사 고상한컴퍼니의 해산물 모둠장(꽃게, 새우, 전복 등), 주식회사 다즐의 통마늘 매콤 닭갈비, 주식회사 대현상회의 저온압착 참기름&들기름, 주식회사 마이쏜즈의 키즈 면역강화 종합비타민, 주식회사 에스유코리아의 분말 육수, 주식회사 위렌지의 세로토닌 향상 사프란 젤리, 주식회사 피터스의 가시제로 순살고등어, 차애전 할매칼국수의 칼국수 밀키트, 티즌의 찬물 전용 하루호박차, 파이토퓨어 유한회사의 피로개선 기능성 비타민이 이름을 올렸다.
관전 포인트: ‘제품 지원’에서 ‘브랜드 육성’으로
이번 사업은 소상공인 지원의 초점이 제품 판매 촉진에서 브랜드 가치 설계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SM C&C의 광고·마케팅 진단, 캐릭터 IP 접목, 영상 콘텐츠 제작,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 PPL, 글로벌 박람회 및 K-컬처 페스티벌 연계는 개별 기업이 단독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자원이다. 30개사가 6개월 지원 이후 실제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향후 성과 판단의 핵심 기준이 될 전망이다.
기사 작성: [홍승만] | 사진 출처: 생성형 AI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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