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브라질 중소기업 협력 채널 공식 구축…‘K-스타트업’ 남미 교두보 마련
중소벤처기업부가 7월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브라질 중소기업부와 양자 면담을 갖고 ‘중소·벤처기업 공식 협력 채널’ 구축에 합의했다.
이는 지난 2월 룰라 브라질 대통령 국빈 방한 당시 체결된 양국 중소기업 분야 양해각서(MOU)의 후속 조치로, K-스타트업의 남미 시장 진출 발판이 될 전망이다.
노용석 제1차관, 브라질 중소기업부 차관과 양자 면담
중소벤처기업부는 현지시간 7월 28일(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노용석 제1차관과 티아구 니카시오 페레이라 브라질 중소기업부 차관이 양자 면담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 양측은 양국 간 중소·벤처기업 및 스타트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올해 2월 룰라 브라질 대통령의 국빈 방한 당시 체결된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분야 양해각서(MOU)’의 후속 조치 이행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기부는 한국-브라질 정상외교 성과를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남미 진출 동력으로 이어가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앞서 올해 2월 룰라 브라질 대통령이 한국을 국빈 방문했을 당시, 양국은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분야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상파울루 면담은 해당 MOU가 실질적인 협력 성과로 이어지도록 후속 조치를 논의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과거의 외교적 합의를 현재 시점의 구체적 실행 단계로 전환하는 성격을 갖는다.
향후 계획: 공식 협력 채널 구축과 정책 교류 확대
이날 면담에서 양국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고, ‘중소·벤처기업 공식 협력 채널’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스타트업 정책 교류를 활성화해 양국 중소·벤처기업이 상대국 현지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노용석 제1차관은 이 자리에서 중기부가 추진 중인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와 함께, 최근 개소한 ‘스타트업벤처 캠퍼스(SVC 서울)’ 및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 UP) 2026’을 소개하며 스타트업 분야 정책 교류를 제안했다. 이는 향후 한국의 창업 지원 인프라와 행사를 매개로 브라질 측과의 정책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또한 양측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스타트업과, 남미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브라질의 스타트업 생태계가 서로 교류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브라질 측 반응: 한국형 지원 모델 도입 의사 표명
브라질 대표단은 스타트업·벤처 캠퍼스가 갖춘 혁신 창업 생태계 지원 모델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와 함께 스타트업·벤처 캠퍼스로 대표되는 한국의 정책 지원 노하우, 그리고 혁신 중소기업 기술보증지원제도에 대해서도 브라질 측이 자국 도입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아직 확정된 협약이나 시행 계획이 발표된 단계는 아니며, 브라질 측이 향후 검토·도입을 희망하는 의사를 밝힌 단계임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전망 및 시사점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이번 면담에 대해 “이번 브라질 중소기업부와의 양자 면담은 지난 2월 체결한 우리나라와 브라질 간 중소기업 분야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양국 중소·벤처기업 및 스타트업 지원정책의 협력 관계가 공고히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지난 2월 정상외교 성과(과거)를 실질적인 협력 채널 구축(향후 계획)으로 전환하는 첫 단추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중소·벤처기업 공식 협력 채널’의 구체적 운영 방식, 참여 기관, 시행 일정 등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향후 이 채널이 실제로 가동돼 한국 스타트업의 브라질 진출 및 브라질 중소기업의 기술보증제도 도입 등 구체적 성과로 이어질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사 작성: [홍승만] | 사진 출처: 생성형 AI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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